18대 총선에서 과학기술인 출신 국회의원 당선인은 지역구 9명, 비례대표 7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당별로 살펴보면 한다라당 지역구 6명, 비례대표 5명, 통합민주당은 지역구 3명, 비레대표 1명, 그리고 창조한국당 비례대표 1명입니다.
하지만 진정한 의미의 과학기술인 출신 당선인은 매우 소수에 불과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과학기술인 출신이란 대학에서 이공계를 전공하고 연구자나 엔지니어로 연구 활동에 몸담았던 사람을 말합니다. 주관적인 판단이지만 이런 기준을 따지면 서상기(대구 북을, 국회의원, 전 한국기계연구원장), 박영아(송파 갑, 한국물리학회 부회장, 명지대 물리학과 교수), 배은희(비례대표 3번, 벤처기업인, 리젠바이오텍 대표이사, 전 KIST 선임연구원) 당선인이 해당합니다.
한나라당
신상진(성남 중원, 국회의원, 전 대한의사협회장), 구본철(인천 부평을, 인하공대 전기전자공학부 겸임교수, 전 KT상무), 윤석용(강동을, 전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 한의사), 정의화(부산 중동, 국회의원, 의사), 조문환(비례대표 14번, 의사, 현 고신대 의대 외래교수), 손숙미(비례대표 15번, 가톨릭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현 대한영양사협회장), 원희목(비례대표 16번, 대한약사회장, 한국보건의료인 국가시험원 이사장), 이애주(비례대표 17번, 현 병원간호사회장)
통합민주당
변재일(충북 청원, 국회의원, 전 정통부 차관), 조경태(부산 사하을, 국회의원, 토목공학 박사), 김춘진(전북 고창부안, 국회의원, 치의학박사, 전 대한보건협회 부회장), 전혜숙(비례대표 5번, 전 경북약사회장, 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상임감사)
창조한국당
이용경(비례대표 1번, 미국 UC버클리대 전기공학박사, 전 KT 사장)
이처럼 대부분 식약계 대표나 전직 과학기술계 관료는 엄밀한 의미에서 과학기술인이라 보기 어렵습니다. 현장에서 연구에 전념하고 있는 과학기술인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 다음번 19대 총선 때는 반드시 과학기술인 출신의 당선인이 많이 배출되기를 다시 한번 기대합니다.
글_정서금영 기자 symbio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