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자 인큐베이터’에 미래의 과학저널리스트를 꿈꾸는 이들이 모였다는 얘기를 듣고 수습기자 4명이서 문지문화원을 찾았다. 같은 꿈을 꾸고 있는 이들이 반갑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인지도 궁금했기 때문이다. 초보기자인 우리에게도 ‘나머지 공부’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충할 좋은 기회라는 생각도 들었다.
우리가 찾아간 1월 25일은 두 번째 수업이었다. 좋은 과학기사를 파악하고 6주차까지 작성할 기획안을 작성하는 커리큘럼이 진행 중이었다. 과학기사의 종류, 과학기사 기획하기, 기획안 작성법, 좋은 과학기사와 나쁜 과학기사 구별법에 대해 과학동아 장경애 편집장님의 강의가 있었다.
수강생들은 6주간 과학글쓰기 기초부터 탐사보도까지 배우고 자신의 이름을 단 과학기사를 출고할 계획이라고 했다. 수강생 중에는 학부생과 대학원생도 있었고 생명과학, 화학, 디자인 전공자에서 의사까지 다양한 경력들을 갖고 있었다. 처음에는 자신의 기획안 발표를 부끄러워하던 이들도 하나 둘 용기를 내서 ‘자신’을 펼쳐 보이고 있었다. 물론 장 편집장님의 날카로운 지적이 뒤따랐지만···. 그렇게 과학기자를 꿈꾸는 이들의 열정으로 ‘인큐베이터’ 속 온도는 한껏 달아올랐다.
모두들 진지하게 수업에 임하는 모습에 슬며시 두 달 전 수습교육을 받을 때 우리들의 모습이 떠올랐다. 그리고 우리들의 의지도 함께 불타올랐다. 같은 꿈을 꾸고 있는 예비 ‘과학기자’들을 만나는 것이 과학기자로 첫 걸음을 내딛는 우리들에게도 신선한 자극제가 됐기 때문이다. 우리도 ‘과학기자 인큐베이터’에서 알을 깰 준비를 하는 이들도 모두 자신의 색을 마음껏 펼치는 ‘팔색조’로 거듭날 것이라 믿는다.
수업 중에 장 편집장님이 미래의 과학저널리스트들에게 들려준 말이 귓가를 맴돈다.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 손발은 빠르게, 엉덩이는 가볍게”
글_이준덕 수습기자